[김대호의 경제읽기] 4대 금융그룹 이자이익 32조…공적 역할론 대두
지난해 우리나라 4대 시중은행의 이자 이익이 전년 대비 평균 15% 가까이 증가하며 32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금융권에선 이런 호실적에도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출 부실 가능성에 대한 지적과 보수적 충당금 적립 요구, 그리고 금융사가 공적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관련 내용,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지난해 이자 이익을 32조 원 이상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대비 15%가량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인데 이런 실적이 가능했던 배경은 무엇인가요?
은행들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금융사들이 공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도 "금융권이 소상공인들의 금융 애로를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는 자율적이고 선제적인 상생 협력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발언했는데 공적 역할론, 어떻게 보세요?
한편 금융그룹들이 지난 2년간 코로나19와 함께 급증한 대출 덕에 역대 최대 이자이익과 순이익을 거뒀지만, 올해부터 그 부작용으로서 대출 부실도 서서히 드러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금융사들의 여신 건전성이 양호한 것은 착시일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는데 현재 상황,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통계청 발표상 작년 취업자 수가 2017년보다 증가하는 등 고용 상황이 외형적으로 나아졌지만, 질적으로는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 수는 증가한 반면 시간은 오히려 감소했다는 건데요. 실제 고용 시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고용 통계가 실제보다 양호하게 집계되는 '통계 거품'이 지적되고 있는데 통계청의 취업자 수 통계와 전일제 환산 통계 간의 괴리가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정확한 수치가 있어야 효과 있는 대책을 세울 수 있을 텐데 현실과 통계의 괴리, 어떻게 좁힐 수 있을까요?
오는 16일에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계획은 어떨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오른 점도 우려되는데 과거 금리인상기 때 연준의 행보는 어땠었나요?
미국 연준의 긴축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인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한국 경제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국내 실물경제 영향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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